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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SMD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공채 합격수기.

rockcd 2010. 10. 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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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다른데로 퍼가지도 말 것..

왜냐.. 내가 주는 정보가 100% 정확한 것이 아닌 내 주관에 기반을 한 글이고,

정확하지도 않은 글이.. 출처도 알 수 없이 떠도는 것은 절대 사양한다..

굳이 삼성이 아니더라도, 이건.. 모든 기업 취업시에 통용 될 수 있는 내용인 만큼,

앞으로 4학년이 되거나, 이미 졸업한 사람들이

한 번 시간 남을 때 보라고 올리는 것 뿐이다.

면접, 싸트본 날에 썼으면 좋았을텐 데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생각나면 계속 업데이트 해 줄 께.


만약 인터넷어서 떠돌면 변호사한테 연락해서 고소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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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전형.

- 그냥 서류 써 내면 된다.. 자격 요건이 안되는 사람 ( 토익스피킹 /오픽 성적이 요구 수준 이하 일 경우 , 졸업, 졸업예정자가 아닌경우 정도.)이 일부 떨어지기는 하지만, 내 주변에서 서류 떨어지는 사람은 못 봤다. 아.. 한명 봤다.. 졸업 년도 잘못 쓴사람. 학점 오기입은 어차피 해당시점에서 알 수 없는거고, 어학성적은 잘못 입력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


2. SSAT

- 서류를 계열사별로 지원을 하게 되는데, 시험을 치는 학교도 계열사 별로 나뉜다. 계열사별로 나눠 지역 안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경기 동북부 사는 사람이  서남부쪽에 가까운 서울의 한 학교에서 시험을 치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 (그게 바로 나 !! ㅎㅎ) 지방에 사는 사람은 전날 올라와서 여관방에서 자던가 해야한다. 그러나 이 것은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

- 언어 영역 / 수리 영역 / 추리 영역 / 상식 영역 ..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는데,

언어는 공부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지만, 한자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사자 성어에 기반한 한자 문제가 나온다..

수리 / 추리 : 매년 공통되게 나오는 유형도 일부 있지만, 예전에 나왔던 문제는 엄청 쉽게 나오거나 엄청 어렵게 나오거나 풀수는 있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는 문제 밖에 없다.

상식 :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 시사, 예술을 비롯한 전 사회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되며 기출 문제와 전혀 겹치지 않다는것.

인성 검사 : 그냥 니 상태에 맞는 문항을 고르면 된다.

유형은 대충 이렇고, 이게 좀 웃긴게.. ㅎㅎ 합격자 유형을 보면, SSAT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 / SSAT 공부를 일주일 정도 한 사람 정도로 나뉜다.
그런데 다수의 합격자가 공부를 일주일 정도만 했다는거다. 나도 기출문제집 사서.. 일주일 동안 풀고 유형정리 정도만 했거든.

딱히 싸트 공부를 미리 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굳이 하려면 싸트만 보지 말고, 두산/SK/LG 정도를 더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회사별 인적성 시험의 유형이 다르니까. 삼성 싸트 끝나고 결과 발표가 나기 전에 올해 새로운 유형으로 나온다는 LG인적성이 있어서 두산 인적성인 DCAT 책을 샀는데, 특히 언어 영역은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좋게 되어 있다. Sk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존재해서 좋은 것 같고..

3. 면접

면접은 pt면접/토론면접/인성면접 3가지로 나뉜다..
일단 면접에 대해 논하기 전에 각종 루머에 대해서 알아보자..

- 넥타이 색은 파란색 : 검정 정장에 자신하고 잘 어울리는 색상이면 상관없는것 같다. 나는 파란색이 아니었지만, 뭐,,, 너가 만약 면접장에 가면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 각종 취업 사이트에 나온 면접 규격화된 예절 : 딱 집어 이렇게 말해야 한다가 아니라. 너가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들어갈 때 인사, 나올 때 인사정도는 하겠지.. 그 정도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는 면접의 절차를 따라 가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 써도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각 파트별로 알아보자.

pt 면접 : 일반적으로 해당 전공에서 배우는 공통적인 전공 과목과 직무를 연관시켜서 풀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문제가 나온다. 한 번이라도 배운 내용이라면 어렵지 않지만,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 넌 지옥을 경험하겠지.

토론 면접 : 일정 인원이 조를 이루고 주제 하나와 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던져주고 준비시간을 가진 후에 면접장에서 토론을 한다.
pt 면접과 동일하게 너가 처음 들어 보는 내용이라면 지옥을 경험하겠지. 빈약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편이 공격할 수도 있고, 마지막에 면접관이 압박성 질문을 할 수 있다.

인성 면접 : 인터넷에 떠도는 특정 기업에 금기시 된다는 루머들에 기반한 모법적인 정답을 외워가지 마라.
단순히 하나의 질문이라면 어떻게 넘어 갈 수 있지만, 너의 가치관에 기반한 대답이 아닐 경우, .. 차후 이어지는 질문들에 바람직한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질문에는 너 만의 개성이 있는 보편타당한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미리 준비를 많이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너가 평소에 교양을 많이 쌓으면 된다.

면접을 하기전에 스터디 그룹이나 교내의 프로그램을 통해 면접 분위기를 익히는 것은 추천해 주고 싶다. 단지 그것에 너무 빠져 너만의 색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서류상으로 너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것을 보여주는게 더 좋으니까.. 

음.. 삼성 채용 절차를 인적성부터 면접까지 보면, 어떻게든 단시간 동안 급하게 준비를 한 사람이 헤택을 못 보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평소에 전공 공부를 꾸준히 하고, 교양을 쌓았던 사람이라면 절대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

대충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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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른 기업 면접/인적성을 비교하면서 느낀 점은..

삼성이 가장 깔끔하다..

인적성검사를 받으러 학교 근처에서 안내 요원 있는 것 부터.. 시험 볼 때 감독, 면접 절차가 깔끔한 것 까지..

인사 관리가 삼성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씀하신 교수님들이 있었는데 맞는 말 같다.

대기업 --- > 중견 ---- > 중소 기업으로 갈 수록 채용 절차가 복잡하거나 이상한 요구 조건이 늘어가는 것을 체험하고 봤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며, 절차도 가장 깔끔해서 스펙이 좀 낮더라도 지원하여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수 있는 기업..

이력서를 쓰기 전에는 선배, 아는 형 누나들이 삼성, 삼성 하며 외치는지 몰랐는데.. 막상 경험하니까 알 것 같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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