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을 이용한 유막제거
얼마전에 태풍의 영향으로 국지성 호후가 내린 날에,, 유막때문에 죽는줄 알았네요.
저속 + 비가 많이 오면 앞이 전혀 안보입니다.. 그나마 낮이라서 다행이지, 밤이었으면, 사고 날뻔했네요..
덕분에 유막 제거 해볼려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1. 산화 세륨
2. 유막 제거제(글리코)
3. 토치
4. 민간 요법 (치약, 콜라, 우롱차?)
4 가지 정도 방법이 있더군요.
산화 세륨이나 유막제거제는 만원정도면 해결이 되는 것 같으나, 당장 닦고 싶고 돈도 아까워서 않했고,
토치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유리가 금이 간 부분이 있는 상태라 배제했습니다.
여하튼 토치는 이물질은 태우고 산화 세륨과 유막제거제는 사실상 유리면을 깍아 평탄화 시키며
민간 요법은 말그대로 유막이라는 이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더군요..
일단 저는 돈아까워서 민간 요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치약 !!!!!!!
치약을 부드러운 천이나, 스폰지에 잔뜩 묻힌다음에,, 앞유이에 열심히 비벼 줍니다..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문질러주면 뭔가 잘될거 같죠?
개뿔 연마 되긴하는데 엄청 오래걸립니다.
어떤 연마제를 쓰더라도 사람 손으로 하려면 1시간 이상은 필요할겁니다. 이런건 시간이 많이 남으시면 하시구요.
저는 그냥 4~5분 정도 문지르고 세차장 가서 고압수로 세척만 했는데요,,
유막이라고 하는게 전부 제거는 안되더군요.. 특히 중간 부분은 손이 잘 안닿기 때문에 닦을때 힘이 안들어가서 유막이 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것들은 거의 사라지네요.. 워셔액뿌리고 와이퍼질하는것으로도 체감을 하실거라 보여집니다.. 와이퍼질 후에 보이던 유막이 많이 사라졌어요.
결론적으로 표면을 치약이라는 연마제로 깍아서 유막이 사자렸다고 보기는 힘들고,
치약 성분을 보면 계면활성제나 기타여러가지가 세정 관련 성분들이 있는데, 이런것 때문에 복합적으로 효과가 나는것으로 보여지네요..
치약을 써서 오랜시간 문질러 주면 분명 거의 제거가 될것으로 보이나, 적당한 선에서 할거면 대충 문질러준다음에 물뿌려서 마무리하면 될것 같습니다.
나중에 야간 블박 영상이라도 비교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ㅎㅎ
아.. 와이퍼의 이물도 필히 제거하세요.. 와이퍼를 천으로 닦아보면 엄청 더럽습니다.. ㅡㅡ;; 물만 뿌려준다고 닦이는 상황이 아니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