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시기는 교체 후 9개월, 7000km 정도 주행했고, 쉘 힐릭스 HX7 5w30 6L를 넣었었다.
복잡한 작업도 아니고 필요한 내용만 작성함.
내가 기존에 작성한 미션오일 교체 글도 같이 보면 도움이 될듯..
한번 교체해 보면 알겠지만.. 엔진오일 교체 때문에 토크 렌치를 살 필요는 없다... 드레인 볼트는 매직으로 표기하고 오일필터는 손으로만 돌리면 된다. 마킹한 것도 처음 하는 거라, 어느 정도 돌리는지 감이 없어서 표시해놓은 것임.
드레인 볼트를 풀면 엔진오일이 위의 이미지처럼 나와서.. 1회용 비닐장갑을 낀 채로 작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왕창 나오다가 쫄쫄 나오는 순간이 금방 오는데 천으로 대충 닦고 드레인볼트 끼워 넣는 것이 작업 시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잔유 제거 조금 더 해봤자 의미 없다..
그리고 우측 사진은 오일을 다 빼고, 드레인볼트를 손으로만 돌린 모습이다.. 기존에 잠긴 지점하고 15~30도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나고 실제로 스패너나 렌치로 돌려보면 기존 표시된 지점 이후에는 어느 정도 힘을 줘도 볼트가 거의 안 돌아간다. 손으로만 약간 꽉 돌린 느낌들면 더 이상 안 돌려도 된다는 뜻이다.. ( 체결 토크 값이 인터넷에서 찾기로는 27 N.m 이다. )
드레인 볼트 사진.. 15mm 스패너로 풀면되고 고무 오링이 있어 특별히 누유가 없으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아마존 보니까 GM 꺼하고 공유가 되는 것 같다.
근데 난 그냥 아마존에서 삼.. 마그네틱 달린 드레인볼트는 국내도 싸지 않아서 직구할 거면 같이 하나 구입해 놔도 좋을 듯하다.
요거는 오일필터 렌치인데.. FL-500s 오일필터 전용이다. 내가 산 제품 링크 걸어놓음. (당연히 국내에서는 안 판다. ㅎ)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KMUM4VQ/ref=ppx_yo_dt_b_asin_title_o01_s02?ie=UTF8&psc=1
왜 오일필터 렌치를 올렸냐면.. 기존 오일필터가 손의 힘으로는 안 빠지는 경우가 많다.. ㅎㅎ
굳이 전용 필터 렌치를 살 필요는 없고 대충 위의 이미지의 2가지 종류가 많은데 자가 정비는 안전 말목 받치고 하는 거라.. 좌측 제품 사는 게 작업 공간 측면에서 좋다.. 우측 같은 수공구는 좁은 공간에서 힘을 줘서 쓰기 힘듬. 우측은 복스대로 할 수 있어서 적은 힘으로 풀 수 있다. 일단 내 느낌이니까 그냥 참고만 하기 바란다.
추가로 오일필터 설치 시에는 쓰는 것 아님.. 오일필터 찌그러지고 겉에 코팅 다 벗겨짐..
오일필터 박스에 설치법이 나와 있음. 힘을 안 들이고 최대한 돌린 위치에서 3/4~1바퀴 더 돌려서 장착하면 된다.
좌측 기존 오일 필터. 우측 신품 필터에 새로운 오일 넣은 모습. 검은색 고무링에 손가락으로 오일을 발라줬다.
사진은 없는데 오일필터 장착할 때 3/4바퀴 정도 손으로 힘줘서 돌리면.. 꽤 힘을 줬는데도 안 돌아갔다. 3/4 바퀴 돌렸으면 너무 힘쓰지 않아도 될 듯.. 보통 악력으로는 돌아가지도 않는다. ㅎ
이번에는 Kixx G1 FE 5w20을 샀다. 배송비 제외 4리터에 8200원 정도 하고, 2 통사서 5.6 ~ 6리터 정도 넣으면 된다.
폐유 색깔은 그냥 참고하면 됨... 색상만 보면 오일 종류에 상관없이 6개월마다 교체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오일 담아왔아 봤는데 누유 되는 곳은 없는 듯한 게.. 저번에 6리터 넣었고.. 이번에 6리터 가까이 나왔으니, 엔진 상태는 문제없다 볼 수 있겠다.
본넷 열면 눈에 띄게 오일 여기에 넣으세요 쓰여 있음. 5W-20 규격 넣으라고는 되어 있는데 5w30넣어도 된다. 실제 써봐도 5w20이나 5w30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는것 같다. 5w20 오일 종류가 너무 적은것도 좀 아쉬운게 있고, 취향것 쓰자. 그 옆에 노란색 엔진오일 체크 봉이 보이는데, 이번에는 신규 오일 투입량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하긴 했지만 정량에 대한 기준이 잡혀서 다음부터 안할것 같다.
그리고 좌측처럼 해놓은 거는 다이소 2개에 천 원짜리 깔때기가 수평이 안 맞아서 수평을 맞춰준 것임.. 수평이 안 맞으면 엔진오일 넣다가 빠질 수가 있으니까.. 오일 주입 깔때기를 따로 살필요는 없다. 토러스 자가교체 해보니까 미션오일/브레이크오일/엔진오일/냉각수, 전부 다이소 싸구려 깔때기로 해결가능하다. ㅎ
신규 오일 색상은 보리차 색상임.. 식용유처럼 깨끗하진 않다. 미션오일이나 브레이크 오일처럼 특이한 냄새는 안남.
엔진오일을 채워 넣었으면 계기판에서 오일 수명 체크를 리셋해주면 된다. Setting - Vehicle - Oil Life Reset 메뉴에 들어가서 Set to 100%에 OK 키 누르고 있으면 리셋됨.
4리터 2통 샀으면 반 정도 남았을 텐데, 테프론 테이프로 몇 바퀴 돌려주고 뚜껑 닫으면 된다.. 킥스 엔진오일 뚜껑에 실링 같은 게 없어서 해주는 게 좋을 것이다. 아니면 그냥 페트병 같은데 넣는게 더 보관이 용이할듯하다.
그리고 10분 정도 공회전 후에 시동 끄고 5분 후에 엔진오일 체크해 주면 됨. 사진이 잘 안 보이는데 해당 사진은 5.2 리터 정도 넣고 체크한 건데.. 딱 low선에 걸쳐 있다. 그래서 500ml 정도 더 넣고 체크하니 중간 약간 위 부분에서 체크되었고 6리터 넣어도 Max 안 넘을 것임.
포드 서비스센터에서는 모터크래프트 1쿼트 오일(946ml) 6통을 넣는다. 근데 우리나라에 생산 된 엔진오일은 1리터 단위로 파니까 5.6~6리터 넣으라고 한 거다. 1리터 엔진오일로 사면 남아봤자 쓸데없고 짐만 되니까 다 넣어버리자. ㅋ
정리
준비물 : 안전 말목 2개, 작키 1개, 오일필터 렌치, 15mm 스패너 또는 복스, 싸구려 다이소 깔때기, 5.6~6리터 엔진오일, 엔진오일 필터, 그밖에 엔진오일 닦을 천 쪼가리.. (안 입는 면티셔츠 한 장 있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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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에 교체 했고 7/19까지 탄 후기..
1. 기존 쉘 힐릭스 HX7 5w30비교시 굼뜬거 없이 초기 가속이 좋아졌다.
2. 오일 교체 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기존 오래동안 교체안하고 타던 때 보다 엔진소음이 줄어 들었음
보증기간 남았을때는 모터 크래프트 합성유 순정으로만 넣었는데 그 느낌하고 비슷함..
안그래도 차가 무거워서 약간 굼뜬데 일반적인 시내 주행 위주면 그냥 5w20 넣는게 좋은듯..
5w20은 저가 아니면 고급형밖에 없으니까.. 토러스 타는 사람의 선택지는 몇개 없을듯. 5w30이 규격이면 그냥 지크 제로 넣었을텐데..5w20 4L 짜리가 없어서.. 가성비가 안좋음.. 나중에 다른 오일도 생각나면 써봐야지..싶은데.. 일년에 한번정도 교체하기 때문에 너무 멀다.. ㅎ
당분간 차량관련 글 올릴건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