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마이크로 포서즈용 렌즈 5종 발표
파나소닉은 2008년 9월 12일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 표준 줌 / 망원 렌즈 2종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렌즈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날 성능과 가격이 발표된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는 Lumix G-Vario 14-45mm F3.5-5.6 ASPH O.I.S 와 Lumix G-Vario 45-200mm F4-5.6 O.I.S. 파나소닉은 여기에 2009년까지 고배율 줌 렌즈, 단초점 렌즈 등 3종의 렌즈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포서즈 표준 줌 영역을 책임질 파나소닉 Lumix G-Vario 14-45mm F3.5-5.6 ASPH O.I.S는 파나소닉 G1의 번들 렌즈로 출시될 예정이다. 35mm 규격 환산시 광각-준망원을 아우르는 28-90mm 초점 거리를 갖게 되며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O.I.S(Optical Image Stabilizer)를 장착했다. 최소 초점 거리가 30cm로 짧아 간이접사용으로도 응용 가능하며 52mm 필터를 사용한다. 본체 크기는 60 x 60mm, 무게는 195g 선.
망원 렌즈인 파나소닉 Lumix G-Vario 45-200mm F4-5.6 O.I.S는 파나소닉 G1과 더블 줌 렌즈 킷으로 출시되지만, 단품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이 때의 가격은 4만 9350엔 선. 35mm 규격 환산시 90-400mm 망원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 400mm 망원 렌즈지만 1m 최소 초점 거리를 지원하며 크기 70 x 100mm, 무게 380g 선으로 성능에 비해 작은 크기를 지녔다. 필터 구경은 52mm.
그밖에 2009년까지 출시 예정인 렌즈는 광학 10배율 줌 렌즈 14-140mm F4-5.6 O.I.S HD와 초광각 줌 렌즈 7-14mm F4, 단초점 렌즈인 20mm F1.7 렌즈 등 3종이다. 이 가운데 14-140mm F4-5.6 O.I.S HD 렌즈는 2009년 봄 출시될 파나소닉 G1의 후계 모델이 지원할 HD 해상도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응하는 렌즈로, 동영상 촬영 중 풀타임 AF를 지원하는 최초의 렌즈가 될 전망이다. 20mm F1.7 렌즈는 크기가 얇은 팬케이크형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형, 경량이라는 마이크로 포서즈 규격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렌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