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토즈(TOZ) 대학로점에서 시게이트 모멘터스 XT 체험단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발대식은 이벤트 대행사인 PMG 와 시게이트 코리아에서 깔끔한 진행과 더불어 세심한 지원(?)을 해줬으며, 여타 대기업의 체험단 활동처럼 노골적인 강제 조항같은 것은 없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발대식에서는 다과와 간단한 이벤트와 더불어, 시게이트 모멘터스 XT 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기술 지원 담당자와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같이 체험단을 하시는 분들의 내공이 상당히 높아서 질의 응답 시간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체험단 참가자 분들과의 자기 소개 시간도 가졌는데,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분들이 많아서 이번 체험단의 사용기 내용에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졸업 앞둔 대학생으로서, 이력서 쓸 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써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이제부터 앞서 언급한 세심한 지원(?)과 하드 장착기에 대하여 간단하게 적어 볼까 합니다.
세심한 지원(?)인 비닐백과 정전기 방지 패드, 정전기 방지 장갑, 3가지 사이즈의 +,- 드라이버 입니다. 공대생이고, 하드웨어에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저로서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 것들이지만, 처음 노트북을 분해 하시거나, 공구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으셨더군요. (노트북의 경우 일반 규격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나사를 사용하니까요.)
단순히 제품만 던져주는 이벤트와는 다르게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공구는 독일제 다음으로 미제와 일제가 좋죠.. ㅎㅎㅎㅎㅎ
하드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벌크로 들어 오기 때문에, 그냥 주기 미안하셨는지, 선물 포장과 더불어 내부에는 뽁뽁이를 통해 충격 방지 까지 해 주는 섬세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드 디스크의 외형의 경우, 일반적인 2.5인치 SATA 노트북 하드와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 SLC 4GB 메모리가 설치된 만큼, 외부에 메모리 칩이라도 들어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서 ^^;;, 나사를 풀어 볼려고 있는데, 너무 꽉 조여져, 헛도는 부분이 있어서 안하기로 했습니다. 기판 모양은 http://www.kbench.com/digital/?cc=10&sc=1&no=86454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만.. 전문가가 아니라 솔직히 정확히는 모르겠더라구요. ^^
일단 기본적으로는 노트북에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노트북에 장착하여 보았습니다.
장착의 경우, 노트북 종류에 따라 크게 3 종류인데요.
1. 키보드 부분까지 들어내야 타입
2. 바닥부분의 나사만 열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타입
3. 바닥면의 고정 나사를 풀고, 슬라이딩으로 빼는 방식..
대부분의 제품의 경우,바닥면의 나사만 풀면, 하드와 RAM 업그레이드는 용이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만 있다면 문제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죠.
그리고 하드가 SATA 규격으로 바뀐 이후로는 플렉시블 케이블을 쓰는 것도 아니니까, 케이블이 중간에 끊어지거나 하는 내구성 문제도 없어서, 드라이버 사용법만 알면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유명 노트북의 경우, 국내외에 분해와 조립에 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업그레이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검색해 보시면 금방 나올거예요. ( 아니면 노트북 AS 센터에서 돈 주고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제가 사용하는 MSI VR430 의 경우, 단순히 바닥면 나사를 풀고 옆으로 빼는 슬라이딩 방식이라,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용이 하였습니다. 단순히 고정되어 있는 나사만 풀고, 하드를 교체해 주면 되니까요.
장착 후의 모습입니다.. 별다른 설정없이 정상적으로 인식된 모습입니다.
하이브리드 HDD 라고 해도, 외형이나 구조 자체는 일반 HDD 하고 큰 차이점은 없는 만큼, 설치시에도 특별한 조건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누구나 처음 시도 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막상 시도를 해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거라 생각합니다.
장착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편에서는 성능에 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