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8.2를 비롯한 신제품 다수 발표
독일 라이카는 필름 카메라 최고의 명품 메이커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콤팩트에서부터 DSLR, RF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은 라이카는 2008년 9월, M 시리즈 최신작 M8의 업그레이드 모델 M8.2를 비롯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D-Lux4, 콤팩트 카메라 C-Lux3 등 3종의 신제품을 발표했다.
라이카 M의 자존심, 라이카 M8.2
라이카 M8.2는 이전 출시된 라이카 RF 카메라 M8의 성능 개량형 모델. 외관 베이스는 M8 블랙으로 제품 로고, 핫 슈 색상이 변경되었다. 셔터 재질을 변경해 셔터음을 다듬었지만, 셔터 속도가 1/8,000초에서 1/4,000초로 다소 느려졌다. 그밖에 LCD 커버를 사파이어 글래스로 바꾸는 등, 2008년 2월 실시된 라이카 M8 업그레이드 서비스때 제공된 기능들을 그대로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스냅 샷 모드. 셔터 스피드 다이얼에 추가된 S 버튼을 사용하는 스냅 샷 모드는 셔터 속도, 감도,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반셔터 조작 후 다이얼을 돌려 노출을 보정할 수 있게 되었고 감도 오토 설정이 추가돼 사용 환경이 편리해졌다.그밖에 파인더 밝기를 개량하고 충전기 크기를 줄여 휴대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이미지 센서 크기와 화소, 최고 감도 ISO 2500 등의 사양은 라이카 M8과 동일. 연사 성능은 초당 2매로 10매까지. 0.68배 브라이트 프레임 파인더를 내장했으며 라이카 M 마운트 렌즈를 사용한다. SD / SDHC 메모리를 사용하며 본체 크기 및 무게는 138.6 x 36.9 x 80.2mm / 545g 선으로 M8에 비해 큰 변화는 없다. 2008년 10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7,000달러 선.
디자인과 성능의 조화. 라이카 D-Lux4
파나소닉 LX3를 베이스로 한 콤팩트 카메라, 라이카 D-Lux4도 공개되었다. 파나소닉 LX3와의 차이점은 그립부를 매끈하게 다듬은 디자인. 그밖에 발색 설정과 펌웨어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본 성능은 두 모델이 동일. 1/1.63인치 1,010만 화소 CCD에 24-60mm F2-2.8 라이카 초광각 렌즈를 장착했다. 화면 비율 조절 기능이나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 등, 독특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A / S / P / M 등 다양한 촬영 모드와 얼굴인식, 추적 AF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RAW 포맷 지원과 1,280 x 720 해상도 24프레임 동영상 촬영 기능도 눈에 띄며 필름 모드를 사용하면 은염 필름의 발색을 구현할 수 있다. LCD는 3인치 46만 화소, SD / SDHC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며 전원은 약 380여 매까지 촬영 가능한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클래식 가죽 케이스와 외장 파인더 등 다양한 별매 액세서리도 사용 가능하다. 2008년 10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1,000달러
콤팩트한 라이카 카메라를 즐겨라. 라이카 C-Lux3
일반 콤팩트 카메라로 출시된 라이카 C-Lux3은 파나소닉 루믹스 FX38의 자매 모델이다. 두 모델의 차이는 컬러 매칭, 콘트라스트, 선명도 등 발색 파라미터와 디자인. 1,010만 화소 CCD에 25-125mm 광각 5배 줌 렌즈를 장착해 효용성이 높다. 흔들림 보정 기능과 얼굴인식, 추적 AF 등 편리한 기능을 다수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FX38에 비해 외관이 더욱 매끄러워졌으며 본체는 블랙 / 실버 2종류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CD는 2.5인치. 전원으로 280여 매까지 촬영 가능한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50MB 내장 메모리, SD / SDHC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한다. 2008년 10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750달러 선.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