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이 된 집으로 이사한 문제로 화장실 줄눈이 부셔지거나 변색되서 꼴보기 싫었는데, 다이소에 줄눈 보수제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구입하게 됐다..
어차피 망하면 인테리어 업자에 다시 해달라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쓰자는 식으로 해봄.
양 조절이 쉽지 않다.. 성분은 자세히 모르겠는데 약간 실리콘과 백시멘트 중간 느낌이고 휴지로 잘 닦이는거 보니 용해제가 수성인거 같다..
안쓰는 신용카드로 줄눈보다 넘친 보수제 용액을 긁어내고 휴지로 닦고.. 난 전문가가 아니므로 차라리 얇게 하는거 보다 두껍게 넣는게 더 좋은거 같다..
이런 용액들은 시간이 지나면 굳으므로 다 쓰기로 마음먹고 변기쪽 백시멘트 변색된곳이나 시멘트가 떨어져나간곳도 사용했다.
얼마나 빨리 굳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24시간 후에는 손으로 만지면 딱딱해서 칼로 잘라내고 파내야지 떨어졌다.
(실리콘보다는 훨씬 단단한 느낌)
전문가가 백시멘트로 한 느낌은 없는데, 2천원짜리 치고는 나쁘지 않다.. 보수제 사용전에는 변색되고 떨어져 나간 부분이 너무 지저분하기때문에, 완성도를 떠나서 시도는 해볼만하고,
줄눈보수제가 일단 실리콘 같이 묽은 느낌이라.. 기존에 있던 변색된 시멘트 위에 얇게 덧발라도 하얗게 색이 입혀져 효과가 좋다..
아직 몇일 안되서 지속력은 잘 모르겠지만 자기집이면 할만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