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을 이끌어 갈 새 맥북을 공개했다. 2006년 이후 2년만에 새 단장을 한 맥북은 맥북 프로와 디자인을 통합해 비슷한 느낌의 제품으로 발표됐다.
새 맥북 시리즈는 13인치 맥북과 15인치, 17인치의 맥북 프로로 이어진다. 알루미늄 케이스를 써 무게를 줄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검은색과 은색의 조화로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13인치 제품이 2.09kg으로 이전 제품보다 가벼워졌다. 이와 함께 맥북 에어도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1066MHz의 FSB로 작동하는 인텔의 새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달았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 프로세서를 모든 제품에 넣었다. 성능에 다소 불만이 있었던 맥북 에어에도 지포스 9400M이 들어간다.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달아 밝고 화사한 색감의 화면을 만들어낸다. 모든 제품에 하드디스크 외에 SSD를 선택할 수 있고 IEEE802.11n 무선랜을 갖췄다.
터치패드가 독특하다. 버튼을 없애고 터치 영역을 더 넓혔다. 터치 제스처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터치패드의 일부 영역을 버튼으로 지정하면 기존 제품처럼 쓸 수 있다. 오른쪽 버튼 정의도 된다.
애플에 따르면 13인치 맥북의 배터리는 약 5시간 동안 작동한다. 전원을 켜지 않아도 배터리의 잔량을 알 수 있는 표시등은 배터리가 아니라 본체에 달았다.
가격은 13인치 맥북 시리즈가 209만원부터, 15인치 맥북 프로는 309만9000원, 맥북 에어가 279만원부터 팔린다.
다나와 최호섭 기자 notebook@danawa.com
기자 블로그 http://blog.danawa.com/hs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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